층간소음, 우리집이 피해자인데...

2021. 9. 27. 01:44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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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이상 층간소음에 시달려... 오히려 가해자 취급."

"티비소리 크게틀어 보복했더니 우퍼스피커틀었다고 경찰 출동."

 

글쓴이는 "윗집이 이사온 2018년 5월 말부터 시끄러웠다. 처음에는 정리하느라 그렇겠지 했는데 계속 지속되서 올라갔다."며 "그런데 자기들은 살면서 그런말 들어본 적 없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그 이후로도 소음은 계속 되었고 방학내내 아이들 뛰는 소리에 시달려야했던 글쓴이는 참다참다 티비소리를 크게 틀었다.

그는 "아침마다 그 집 때문에 강제기상을 당했다. 아침에 너무 심해서 또 드라마 소리를 크게 틀었다. 그리고 갑자기 조용해지길래 나갔나보다 싶어 소리를 줄였는데 경찰이 출동했더라."고 밝혔다.

 

경찰은 우퍼신고로 출동했으니 강제수색이 가능하다며 문을 열라고 했다.

글쓴이는 "기막히고 잠옷바람에 씻지도 않은 상태라 영장 들고 오라고 했는데 영장 없이고 수색가능하다면서 헛소리 하더니 갔다."고 황당해했다.

 

이어 "공권력이 편들어주고 난 후부터 윗집은 더 쿵쿵거리더라."며 "이후에 윗집이 이사간다고 하더니 나를 아파트 층간소음 분쟁위원회에 회부했다고 한다."고 밝혔다.

 

동네에는 글쓴이가 예민한 사람으로 소문났고 오히려 가해자 취급당하는 상황이 된 것.

경비 아저씨도 분쟁위원회에서 중립적으로 이야기할 예정이라고 했다고.

 

글쓴이는 "경비아저씨는 분쟁위원회 열리면 자기는 가서 서로 똑같은 사람들이라고 둘다 이사가야한다고 주장하시겠다하더라."며 "살인날거 같아서 분쟁위원회에 회부했다는데 피해자인 내가 왜 가해자 취급을 당해야하는지 모르겠다."며 답답해했다.

 

이어 "다행이도 녹취가 있어 가서 들려줄 예정인데 관리실도 경비 아저씨들도 주민들도 다 제가 이상하다고 얘기한다."며 억울해했다.

 

네티즌들은 "우퍼스피커 계속 트시길 경찰은 절대 영장없이 압수수색 불가능합니다 문도 안열어주면 됩니다.",

"어치피 이상한 사람이 되었으니 미친사람이 뭔지 보여주세요 저는 저희집 문앞에다가 그집이 하는 행동 및 시간을 적어놓고 붙혀놧어요 새벽에 잠자다가도 천장치고 윗집에서 일부로 쇠몽둥이로 내려칠때 경찰에 신고했어요.",

 

"무슨 소린지? 저도 층간소음 피해자로서 경찰이신 제 이모부께 이런저런 거 여쭤봤었는데요. 우퍼 설치해도 경찰은 절대 함부로 집에 침입 못합니다. 예전에 기사에 났던 그 남자는 하필 아기 울음소리를 틀어놓아서 아동학대가 의심되어 경찰이 들이닥친 것이고요. 혹시나 또 밀고 들어오려고 한다면 주거침입이라고 역으로 신고하세요."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하 원문]

 

윗집이 이사온건 2018년 5월 말 입니다. 첫날부터 너무 시끄러웠어요. 그러나 정리하느라 그렇겠지 했네요.

하지만 한달 이상 지속이되고 못견디겠어서 올라갔어요. 죄송한데 이 아파트가 층소가 심한 아파트라고 혹시 아이 있으시냐고 있으시면 매트 까셔야할 것 같다고요.

 

근데 진짜 절 노려보며 자기넨 매트 깔려있고(꼴랑 얇은거 한장) 지금까지 살면서 그런 말 들어본적 없다고 하면서 문쾅 닫고 들어가더라구요.

그후로도 계속 참았습니다. 조카까지 한달동안 와서 방학내내 뛰었구요.

 

제가 참다참다 못참겠어서 2019년 2월인가 티비소리나 음악소리를 크게 틀었더니 난리가 났더라고요.

딱 3분만에 뛰쳐내려왔습니다. 제가 이집때문에 매일 강제 기상을 당해서 제발 아침만 조심해 달라고 하는데 조심은 커녕 문쾅에 발망치에 뛰고 일어나기 귀찮은데도 참다참다 일어나길 반복했어요.

정말 하루도 안깬적이 없어요. 가끔 친척집이나 호텔에서도 잤구요.

 

그런데 어느날 아침 너무 심해서 또 드라마를 소리를 크게 틀었습니다.

그리곤 갑자기 조용해지길래 나갔나보다 싶어 소리를 줄였는데 경찰이 출동했더군요.

경찰 오기 전까지 미친듯 뛰다가 출동 문자 받고 조용해졌구요.

 

경찰은 우퍼신고로 출동하였으니 강제수색 가능하다고 문 열라고 헛소리를 하더군요.

제가 기가막히고 잠옷바람에 씻지고 않은 상태라 영장 들고 오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영장 없이도 수색 가능하다고 문열라는 헛소리를 하고 갔습니다.

 

저희집 수색을 못한게 분했는지 주말 오후 애들 두명한테 윗집 엄마가 뛰어라고 하니 애들이 미친듯 몇분간 뛰더라구 공권력이 편들어주고 난후 윗집은 더 쿵쿵 거리기 시작했습니다.

정말 소음일지를 적는데 분단위라 적다적다 포기했고 그렇게 적는다고 해서 사람들이 믿어줄거 같지도 않았어요.

쉬지 않고 소리를 내거든요.

 

소리를 내면 신고를 하는지라 참다가 안되면 천장을 쳤어요. 천장 치는건 합법이라고 하셔서....

그랬더니 애엄마가 미친듯 발구르기를 합니다. 관리실에 그것 때문에 연락을 했었어요. 아침마다 이래서요.

경비아저씨는 제편 들어주시다가 제가 해외 장기 출장을 갔는데 윗집에서 새벽에 5번정도 저희집에서 소리나니 듣고와라고 해서 아저씨가 제발 휴게시간에 잠도 못자게 이러지 말라고 아랫집 해외갔다는데 왜 소리 날때 바로 안오냐고 월급 누가줬냐 갑질해서 그후로 아저씨는 부르지도 못해요. 죄송해서요.

 

12월 말 12시40분까지 쿵쿵거려서 남편이 찾아가서 남자분만 밖에서 얘기하자 했는데 남자가 계속 반말하길래 반말하지 말라고 하니 갑자기 겁먹었는지 이사 간다고 이사가기 전까지 조용하겠다고 했네요.

근데 여자가 나타나서 저보고 천장 치지말라고 뭘로 치는 거냐고 난리 치더군요.

그래서 제가 쿵쿵거리지 말라고 천장 치는건 합법이라 했더니 제가 쿵쿵거려서 자기도 쿵쿵거렸답니다.

 

그래서 저희 집 남편이 아주머니 어떤 또라이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천장부터 치고 있냐고 무슨 소리가 났으니 그런거 아니냐고 하니까 애들 등교 준비한다고 쿵쿵 거리는걸 그걸 못참아주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남편이 애들소리보다 아주머니 보복성 발망치가 더 크다고 했더니 자기네는 조심한다고 했는데 제가 항의 해서 일부러 더 쿵쿵거리고 다녔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사간다고 하던 윗집이 집도 안내놓고 절 아파트 층간소음 분쟁위원회에 회부했다고 합니다.

며칠전부터 더 시끄럽고 윗층 집주인은 자기는 전세 빼주고 싶지 않다고 서로 이해하며 살라고 재계약하겠다고 나오니 경비 아저씨가 전에 말씀하셨던 분쟁위원회 여쭤볼려고 하니 이미 윗집에서 절 회부했다고 저보고 윗집에 가서 서로 잘지내자고 회유해보라고 하네요.

 

정말 어무 어이없고 이번에도 이렇게 당하나 기가막히네요.

아저씨는 사정도 모르시면서 저보고 분쟁위원회 열리면 자기는 가서 서로 똑같은 것들이라고 둘다 이사가야한다고 주장하시겠다하고요.

제가 여기 준공된 때부터 20년째 살고 있는데 제가 예민한 사람이면 이집 이사오기 전부터 생기는게 맞자나요.

 

애가 없어서 그런다는데 애가 있음 다 참아줘야하나요? 살인날거 같아서 분쟁위원회에 회부했다는데 절 동네 예민한 미친여자쯤으로 다 소문내놓고 피해자인 제가 왜 가해자 취급을 당해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다행히도 윗집여자가 일부러 그랬다는 내용은 녹취가 되어있어 분쟁위원회가 열리면 가서 들려줄 예정인데 왜 층간소음은 내는 사람이 아니라 항의하는 사람이 예민한 가해자로 생각되는지 너무 억울해요.

경비 아저씨는 녹취있대도 들어볼 생각도 안하시고 관리실도 경비 아저씨들도 주민들도 다 제가 이상하고 얘기한대요. 이상황이 너무 분해요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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