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에 드레스 안입으면 이상한걸까요?

2021. 9. 28. 20:47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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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결혼을 앞두고 있는 글쓴이는 결혼식 드레스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았다.

 

그는 "그동안 숱하게 다른사람 결혼식에 갔었지만 신부가 입은 드레스가 부러운 적은 한번도 없었다."며 "특히 벨라인 드레스는 밑단도 질질 끌리는게 무거워보이기만 하고 치렁치렁한 헤어면사포도 엄청 거추장스러워보였다."고 밝혔다.

 

때문에 늘 신부드레스를 보면서 예쁘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다고.

 

그는 "이제 내가 결혼할 차례가 되니 드레스가 너무 입기 싫다."며 "내가 원하는 결혼식 신부복은 드레스보다는 덜하면서도 평범한 원피스 보다는 결혼식 느낌이 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셀프웨딩용 드레스 원피스가 엄청 잘 나오던데 괜찮을지 고민."이라며 "셀프웨딩은 아니고 식장결혼식을 원하는데 신부대기실은 그냥 포토존처럼 꾸며놓고 하객도 맞이하고 포토존 들어가서 사진도 찍고 하고싶다."고 털어놓았다.

 

네티즌들은 "저 그렇게 결혼했어요! a라인드레스인데 밑에 안끌릴정도 길이 드레스 입었고요 신부대기실 안쓰고 포토존 만들어서 하객 맞이 했어요! 전혀 이상하지 않았고 나쁘다 별로다 특이하다 소리도 못 들었어요 한번뿐인 내 결혼식인데 내가 하고 싶은대로 하는게 맞다 싶어요ㅋㅋ",

 

"님 맘대로 하시면 되는데 당당할 자신없고 조금이라도 남이 의식되거나 남눈치볼거같음 그만두시는게 나을것같아요.",

 

"나중에 사진 보고 후회하지 마세요 원피스 입고 입구에서 인사하고 있으면 신부가 아니구 동생이나 며느리로 알수도 있고 나 같음 말리고 싶네요 내 동생이 내 딸이 그렇게 한다 하면 말려요 결혼식이 나랑 남편둘이만 좋으면 그만인가요?. 내부모님 시댁 어른들 지인분들 친구분들.. 남의 시선도 신경 쓰라고 하고 싶네요"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하 원문]

 

얼마전 상견례 하고 온 올해 30대초반 결혼적령기 여성이에요.

그동안 숱하게 남의 결혼식을 하객으로 갔었지만 신부가 입은 드레스가 부러운 적은 단 한번도 없었어요.

 

특히 벨라인 드레스...입은 신부가 있는 결혼식 가면 결혼식 내내 신부옆에 붙은 도우미가;;

무슨 10초단위로 신부 드레스 밑단정리 해주는데 정말 부산스럽더라구요.

밑단도 질질 끌리는게 무거워보이기만 하고, 치렁치렁한 헤어 면사포도 엄청 거추장스러워보이고...

그래서 그냥 결혼식갈때마다 늘 신부보면서 아~ 드레스를 입었구나~ 하고 이쁘단 느낌은 전혀 못받았어요.

 

근데 이제 제가 결혼할 차례가 되니 드레스가 너무 입기 싫어요...;;

그 치렁치렁한거 몸에 달 생각 하니 생각만해도 무겁고 결혼식하는데 도우미가 시도때도없이 제 치맛자락 정리해주는거 부담백배;;

 

제가 원하는 결혼식 신부복은 드레스보단 덜 드레스스럽고 원피스보단 훨씬 결혼식스러운건데 셀프웨딩용 드레스원피스가 엄청 잘 나오더라구요.

발에 걸리는거 없는 롱원피스에 드레스처럼 레이스랑 비즈많은 원피스같은거 입고 싶은데 괜찮을까요..?

 

셀프웨딩이 아니라 식장결혼식을 원하구요ㅠ 게다가 신부대기실에 앉아있기 싫어요.

신부대기실은 그냥 포토존처럼 꾸며놓고 저도 하객맞이하고 포토존 잠깐 들어가서 사진찍고 그러고 싶은데 넘 유난인가요;;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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