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나 드라마 내용 다 맞추는 엄마

 

"분명히 엄마도 영화를 처음보는게 분명한데도 다음에 일어나는 일들을 다 맞춰버린다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영화나 드라마 내용을 다 맞추는 엄마 때문에 같이 티비 보기가 싫다는 재밌는 사연이 올라와 화제다.

 

글쓴이는 "티비를 보면서 엄마가 중간중간 툭툭 던지는 말들이 전부 다 들어맞는다. 중요한 반전이나 예측하지 못한 상황들을 다 미리 말해버려서 짜증난다."고 털어놓았다.

 

 

 

아래는 해당 글의 전문이다.

 

드라마나 영화를 보다보면 중요한 반전이나 예측하지 못한 상황이 일어날때가 있잖아요.

근데 엄마가 중간에 툭툭 던지는 말들이 전부 다 들어맞아요..

 

이게 뭐 별거냐 할 수 있는데 예를 들어 영화를 볼때 영화가 시작하고 얼마 안지나서 엄마가 저거 다 거짓말이네 이래요.

그러면 저는 무지한 상태에서 보다가 엄마의 그 말 한마디 때문에 저도 모르게 그걸 염두에 두고 보게 되잖아요?

근데 결국 그게 그 영화가 숨기고 있던 중요한 반전이었던 거예요 항상 꼭 그래요..

 

엄마도 처음 보시는게 분명한데도요 엄마가 그쪽으로 뛰어난 감이 있는건지 모르겠는데 드라마 볼때도 등장인물이 대사를 하기전에 ~~라고 하겠지. 하면 그 말이 나오고 이제 ~~~하겠네. 하면 그 상황이 나오고 이러니까 너무 짜증나요.

 

다 스포당하는 기분이고 엄마한테 그러지 말라고 했더니 별걸 다 갖고 지랄이녜요ㅋㅋㅋㅋㅋㅋㅋ

미치겠네 이거 진짜 겪어본 사람만 아는데..

 

엄마랑 저랑 둘 다 바빠서 시간 날때나 쉴때는 되도록이면 같이 오래 붙어있으려고 하는데 점점 그러기 싫어져요..

엄마랑 티비보기가 겁날정도로.. 저같은 고민 있는분 계신가요..? 진짜 스트레스예요ㅜ

 

 

 

네티즌들은 "저런분은 맞추는 재미로 보는건데 ㅋㅋㅋㅋㅋㅋ",

 

"드라마랑 영화가 뻔해서 그래요 저도 매번 다 맞춤... 내기도 한적있어요 ㅋㅋㅋ",

 

"원래 드라마나 영화가 뻔해서 그래요..전 보고있으면 뒷말 대사가 그냥 떠오를때가 있어요ㅋㅋㅋ..그리고 결말이 보일때도 있고 ..그 순간 흥미가 떨어져서 하차함... 제딸은 아직 어려서 신기해함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