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누 생일에 명품지갑 선물했는데...

2021. 9. 28. 20:52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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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생일을 맞은 글쓴이는 은근히 서운하고 화난다며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그는 "작년 시누이 생일에 샤넬 지갑을 갖고싶다고 사달라길래 반지갑 100만원 대로 사줬다."며 "결혼 후 처음으로 챙겨중 아가씨 생일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결혼 전에 먼저 취직한 아가씨가 취준생이었던 남편을 많이 챙겨줬다더라."며 "남편도 해주고 싶어하길래 큰맘먹고 결제했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얼마 전 생일을 맞은 글쓴이는 시누이의 선물에 기분이 상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는 "10만원 외식상품권이랑 케이크 기프티콘을 받았다."며 "남편이 시누이 사정이 좋지 못하다고 하는데 씁쓸한 기분이 가시지 않는다."고 하소연했다.

 

 

아래는 해당글의 전문이다.

 

작년 시누이 생일에 시누이가 샤넬지갑을 갖고 싶다고 사달라길래 솔직히 손은 떨렸지만 갖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길래 반지갑 100만원대선으로 사줬습니다.

제가 결혼하고 처음으로 챙겨준 아가씨 생일이었어요.

 

결혼전 먼저 취직한 아가씨가 취준생이었던 제 남편을 많이 챙겨줬다고 하더라구요.

그때 많이 고마웠다고 제남편은 자주 이야기했었습니다.

결혼 후 첫 시누이생일에 지갑 사달라고 노래를 불렀고 제 남편은 선물이라는게 상대방이 원하는걸 해주어야 되지 않겠냐고 하면서 엄청 지갑 선물해주고 싶어하길래 큰맘먹고 결제했었네요.

 

 

시간이 흘러 얼마전 제 생일이었어요 시누이가 카톡와서는 아웃* 10만원 외식상품권이랑 케익 기프티콘을 보내주더군요.

그걸 받은 저는 기분이 좀.. 솔직히 상한건 사실입니다.

제가 속물이고 계산적인 사람이라서 쪼잔하게 구는것일수도 있어요.

 

하지만 아무리 좋게,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해도 잘 안되네요..

남편 하는 말은 이번에 매제가 회사에서 실적이 안좋다더니 그래서인지 형편이 좀 어렵나보다 이러고 말더라구요.(시누이는 얼마전 퇴사했고 외벌이입니다..)

 

남편에게 생일선물로 자꾸 말하는것도 너무 쪼잔해보이고 더군다나 시누이생일에 누가 억지로 결제시킨것도 아니고 제가 직접 결제한거니 뭐 어쩌겠나싶네요.

 

누구한테 하소연할수도 없고.. 친언니에게 이야기했더니 그냥 동생이니까, 동생한테 좋은선물 해주었다고생각하고 좋게좋게 생각하라고, 스트레스받지말라고 이야기하는데.. 씁쓸한기분이 통 가시질않네요..

 

 

네티즌들은 "남편 백수시절에 해준거 많담서요. 갚았다 생각하고 앞으론 해주지마세요.",

 

"한번 겪어봤으니 2번은 없는겁니다!!! 이번 일로 평생 시누이한테 할 건 다 했다고 보면 됩니다 그리고 남편이 말한 것처럼 생일 선물은 상대방이 원하는 걸 해주는거라고 했으니 당당하게 원하는 명품 사달라해요 그렇게 돈ㅈㄹ 해봐야 손 딸려서 안그럴꺼예요ㅠ",

 

"시누가 먼저 백수 오빠한테 그간 많이 해주고 오빠가 시누한테 지갑으로 생일겸 갚은거죠. 결혼 전에 갚았으면 좋았겠지만 쨌든 남편이 이러저러 사정 님한테 설명하고 갚는다고 구입한거고 님도 오케이 했잖아요. 그럼 거기서 묵은 계산은 끝난거지 님은 또 그에 맞춰 100만원대 님선물 받을 생각을 했어요?"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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