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 3개월, 명절 때문에 부부싸움했어요.

2021. 9. 28. 20:53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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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는 결혼 3개월차 신혼부부다.

그는 "명절 때문에 부부싸움 했다. 3개월 만에 혼자살 걸 이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명절이 2번이니 한번씩 바꿔서 한번은 시댁, 다음에는 친정 먼저 가자고 말을 꺼냈다."며 "그때부터 기분 나쁜 티 내기 시작하더라."고 전했다.

 

결국 남편과 대판 싸운 끝에야 한번씩 가기로 결정했다고.

 

그런데 그때부터 남편의 불평이 시작되었다.

 

글쓴이는 "본인이 불공평해진다고 생각하니까 발악하더라."며 "우리집에서 설거지하기 싫다면서 명절에 친정에서 부모님이 외식하게 만들라고 하더라."고 밝혔다.

 

이에 너무 꽤심했던 글쓴이는 "공평하게 우리집에서 아무것도 안하게 해줄테니 나도 시댁가서 아무것도 안하고 상전처럼 앉아 있겠다고 했다"고.

 

그는 "며느리니 전통이니 운운하며 종처럼 부릴 생각하지 말라고 하니 말문 막혀서 아무말도 못하더라."라며 "가부장제 너무 싫고 결혼하기 전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털어놓았다.

 

네티즌들은 "명절 서로 번갈아서 먼저 간다고 해도 남자랑 여자랑 절대 같을수가없죠~ 왜냐 여자는 음식도 해야되고 제사음식 안하더라도 밥먹고 치우고 뒷정리 안 할 수 있나요? 결혼은 반반하자는 새끼들이 막상 명절되면 그래도 어른들 계신데 어른들 눈이 있는데 개소리하면서 일하게 냅둔다는게 현실입니다.",

 

"ㅈ같은가부장제 극공감해요ㅋㅋㅋㅋ 울 시부 첫명절 지나고나서 다음 명절은 울집부터 가라더니 언제 그런말 했냐는듯 입 싹닫고 모른척ㅋㅋㅋㅋ 진짜 내가 결혼하고보니까 결혼은 여자한테만 손해지 남자는 손해볼거 1도 없음ㅋ",

 

"그래도 이 처자는 강단있게 했네 근데~저런 중대한 일은 결혼 전에 미리 협의봐야하는거 아뉴?"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하 원문]

 

하..... 신혼3개월차 여태껏 잘 지내다가 명절 얘기에 부부싸움함. 진짜 3개월만에 그냥 혼자 살걸... 이라고 생각함.

명절 2번이니 한번씩 바꿔서 이번엔 시집 먼저 다음 추석때는 친정집 먼저 가자고 말꺼낼때부터 일단 기분 나쁘고 티내기 시작함ㅋㅋㅋㅋㅋ

 

시집부터만 먼저갈때는 그게 당연하다는듯이 있다가 한번씩 가자고 말하니 거품물더라ㅋㅋㅋㅋㅋ

ㅈ같은 가부장 ㅅ ㅂ 나도 엄마 보고싶은데 생각할수록 빡치네.

그래서 결국 졸라 싸우다가 한번씩 가기로 결정했는데 그때부터 졸라 주접질 시작됨.

 

내가 추석때 시집 제사 음식을 안하게 됐으니 자기도 우리집에서는 설거지하기 싫다.

명절에 친정에서 부모님이 외식하게 만들어라 그 확신이 없으면 불공평하다는둥 신발

내가 불공평할때는 입처닫고 있더니 지가 불공평해진다고 생각하니 발악하기 시작하더라.

 

진짜 결혼하고 처음이라 이번에 시집부터 먼저 가기로 양보한건데 저렇게 나오니까 나도 끝까지 해보자 싶더라.

솔직히 가서 고생하고 말고가 중요한게 아니라 마인드가 괘씸해서 참을수가 없겠더라고.

 

오케이 그럼 공평하게 우리 집에서 넌 아무것도 안하고 눈만 꿈뻑이게 해줄테니 난 설에 시집먼저 가는거 맘에 안들고 불공평하다 친정부터 먼저 가자 그럼 니가 원하는대로 1도 안시키고 외식만 하고 넌 그냥 가만히 있게 해주겠다.

 

대신 우리집 들렀다가 시집갔을 때 나도 거기서 니가 했듯이 상전처럼 앉아있을테니 며느리가 도와야한다니 전통이니 운운하며 나 종처럼 부릴 생각하지말고 눈치 1도 안보이게 해라 라며 똑같이 굴어봄.

 

작은걸로 건덕지 잡으려다 큰걸 놓치게 되니 아차 싶었는지 말문 막혀서 아무말도 못함.

가부장제 신발 진짜 결혼하기전으로 돌아가서 결혼한다고 신나있는 나년의 뚝배기를 와장창 깨버리고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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