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점심을 같이 먹어야 하는 걸까요?

2021. 9. 28. 20:55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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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월 동안 월, 수, 금요일은 된장찌개를 화, 목요일은 김치찌개 이런식으로 돌아가면서 먹었다.."

 

직장 9개월차인 글쓴이는 매일 점심 시간마다 스트레스 받는다고 하소연했다.

그는 "꼭 직원분들이랑 같이 점심을 먹어야하는데 9개월간 거의 똑같은 한식을 먹었다."며 "아프다고 안 먹겠다고 하면 눈치 엄청준다."고 털어놓았다.

 

이제 한식은 쳐다보기도 싫다는 그는 "점심 때마다 고역이다. 각자 돈 내면서 왜 억지로 같이 먹어야 하는 건지 모르겠다.'고 하소연했다.

 

아래는 해당글의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이제 9개월차인 직장인입니다. 점심 때마다 너무 스트레스 받아요.

점심 제공 안하고 식비로 주는데 꼭 직원분들이랑 같이 밥먹어야 되요.

 

된장찌개 아니면 김치찌개 돌아가면서 월,수,금 된장찌개/ 화,목 김치찌개 이런식으로 못 믿으시겠지만 9개월동안 이렇게 먹었어요.

아프다고 점심 안먹겠다고 하면 밥 먹어야 낫는다 밥 조금 먹어서 아픈거다 하면서 눈치 엄청 주고요..

 

회사 직원분들 연령대가 워낙 높으셔서 그런지 몰라도 각자 돈내면서 왜 억지로 같이 먹어야 하는건지 모르겠어요.

원래 한식 좋아하는데 이제 김치찌개 된장찌개 쳐다보기도 싫어요.

 

여직원 저랑 과장님 두명인데 과장님도 질리셨는지 저희끼리 샌드위치 먹고 오겠다고 몇번 했다가 연말 회식 때 엄청 잔소리들으시고 난리도 아니었어요.

과장님보고 물들이지 말라고 개인행동 보기 안 좋다 어쩌고 에휴 점심 때마다 고역이네요ㅜ

 

 

네티즌들은 "나도 진짜 너무 힘들어... 노인분들 세분이랑 같이 밥 먹을 때마다...ㅠㅠ 내가 젓가락, 숟가락도 놓아드려야 하고 물도 따라드려야 하고... 찌개 한꺼번에 끓여서 나오는거면 찌개도 퍼드려야 하고 반찬 없으면 반찬도 퍼드려야하고... 으앙 ㅠ_ㅠ 진짜 점심시간 마다 너무 힘들어 ㅠㅠㅠㅠ 글쓴이 우리 같이 힘내자요 ㅠㅠ",

 

"저는 약 6년차 혼자먹어요. 같이 먹으면 먹는 속도도 맞춰야하고 내돈주고 그닥 안 땡기는거 먹어야 하고 할말도 없고 일 얘기 물어보고 개인사 물어보고ㅋㅋㅋ 난 쉬고 싶고 ㅋㅋㅋㅋ",

 

"욕할려고 들어왔는데 아니 저건 너무심한거 아닌가 올드보이도 아니고 씨댕 ㅋㅋㅋㅋ"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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