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꾸미는게 불편합니다.

2021. 9. 28. 20:56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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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과는 달라진 엄마의 모습에 고민하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부모님 사이가 안좋아 아빠랑 단 둘이 살고 있고 엄마는 가끔 집에만 몇 번 오신다."고 글을 시작했다.

 

그는 "내가 어렸을 땐 엄마가 안 꾸미시다가 이제와서 꾸미시는데 좀 당황스럽다."며 "엄마가 꾸미는 건 좋은데 오늘 엄마의 얼굴을 보고 진짜 무서워서 심장이 쿵쾅거리고 이 여자는 누구지? 싶을 정도로 넋이 나갔다."고 밝혔다.

 

눈썹, 아이라인, 입술 문신을 한 엄마의 모습이 깜짝 놀랄 정도로 달라져 있었던 것.

 

글쓴이는 "입술이 퉁퉁 붓고, 눈도 퉁퉁 부으셔서 속쌍이 다 사라지고 진짜 무슨 유명한 연예인이 성형 수술했다가 망한 얼굴처럼 됐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우리 엄마 피부도 좋으시고 엄청 이쁘신데 왜 자꾸 시술을 하려는지 이해가 안간다."며 "바뀐 엄마의 얼굴을 볼 때마다 너무 무섭고 아무거나 바르라던, 화장 하지말라고 저한테 잔소리하던, 내가 알던 엄마가 아닌 것 같다."며 한탄했다.

 

네티즌들은 "엄마가 우울증 오셨을 확률이 큰데...",

 

"엄마가 심경변화가 있는겁니다 본인이 늙어가고 있다는 생각 부모님이 떨어져사시는 거에 대한 여자로서 사랑받지 못힌다는 생각... 엄마는 나이먹어도 여자로서 살고 싶은 생각이 들었을 겁니다. 쓰니가 엄마를 이상하게 보지말고 엄마 편안하게 다 낫고나면 이뿌겠다는 그냥... 매사에 돌려서 얘기해주시고요. 놀라는 표정짓지마세요 옆에 믿을 수 있는 사람있으면 심중을 터놓을 수 있는 사람이 있으면 좋겠는데."등의 반응을 보이며 조언했다.

 

 

[이하 원문]

 

안녕하세요. 저는 예비 고1 여학생입니다. 저는 아빠랑 단 둘이 살고있고 엄마는 가끔 집에만 몇번 오세요.

부모님 사이가 안 좋아서 따로 사십니다. 엄마가 전부터 색조 화장품을 많이 사시더니 저 어렸을땐 안 꾸미시다가 이제 와 꾸미십니다.

 

얼굴에 기미 신경 쓰인다고 1회당 12만원인 레이저?(총30회)받으러 피부과를 가시고 돈 아끼시다가 갑자기 이러니까 좀 당황스러워요 저는.

근데 다 괜찮아요. 꾸미는거 좋죠. 저도 이제 다 컸으니 엄마도 이제 꾸미시려는 거죠. 좋아요.

 

근데 엄마가 오늘 집에 들어오셨는데 얼굴 보고 진짜 무서워서 심장이 쿵쾅거리고 이 여자 누구지? 싶을 정도로 넋이 나갔습니다.

보고 30초 정도 넋이 나가고 도대체 얼굴에 무슨 짓을 한거냐고 신경질을 냈어요.

눈썹, 아라, 입술 문신 하셨대요. 3일 전에 얼굴 봤을 땐 저한텐 '문신하겠다.'이런 말도 안 해주고 갑자기 하셔서 깜짝 놀란거죠.

 

근데 원래 이런가요? 입술이 퉁퉁 붓고 눈도 퉁퉁 부으셔서 속쌍이 다 사라지시고 진짜 무슨 유명한 연예인이 성형 수술했다가 망한 얼굴 처럼 됐어요.

엄마한텐 정말 미안하지만 진짜로요.

 

 

우리 엄마 피부도 좋으시고 엄청 이쁘신데 왜 자꾸 시술을 하려는지 이해가 안 가요.

문신했다고 입술에 피가 흐르고 퉁퉁 부어서는 아프다고 약 바르시네요.

 

그러고 하시는 말씀이 제 쌍커풀이 부럽다고 쌍수 하시겠대요.

아무것도 안 발라도 이쁘신 우리엄마가 이런 말을 하다니 진짜 .... 제가 이상한건가요?

 

바뀐 엄마 얼굴 볼때마다 너무 무섭고 아무거나 바르라던, 화장 하지말라고 저한테 잔소리하던, 제가 알던 엄마가 아닌것 같아요.

 

솔직한 의견 달아주세요. 제가 이상한거면 고치도록 노력할게요 사람이 변한다면 죽는다더니 엄마가고 나서 요즘 힘든일 있으신가 생각하고 너무 감정이입해서 울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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